동물의 사료로도 사용되고, 여러가지 식료품을 만들 때 기본적인 베이스로 사용되는 옥수수 가격은 국제적으로 꾸준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국제적으로 옥수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데 수입산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상품들의 가격은 하락하지 않을까요? 물가반영이 이루어지는 것은 '옥수수' 그 자체의 가격 뿐이고 옥수수를 재료로 만든 식료품의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로 옥수수의 가격이 상승한다면 제조 업체들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바로 가격인상분을 적용해버리죠. 그리고 한번 인상된 가격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이런식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너무 노골적인지, 일부 상품을 보면 가격은 그대로 지만 미묘하게 중량을 줄여 판매하는 상품들도 많았습니다.
<from : http://grains.krei.re.kr/>
위 차트에서 보듯, 옥수수의 생산량과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물가에 반영되지 않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많은 원인중 하나로 시차가 있습니다.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하여도 제조업체가 가격이 하락된 원자재를 수입하고 상품으로 만들기까지 걸리는 시차 때문에 가격 하락분이 즉시 반영되지 않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꾸준하게 변동없이 가격이 유지 된다면 옥수수를 원자재로 만들어진 가공식품의 가격도 인하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국제 시장의 흐름은 매우 불안정하고, 여러가지 변수가 매우 많아서 소비자 물가가 하락되는 것을 경험하기엔 너무나 힘이 드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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